로드 거치대 디자인
낚시인들이 본다면 한 번쯤 망설일만한 제품이다.
최근 디자인 및 제작 완료한 낚싯대, 일명 로드를
세워서 보관하는 로드 거치대 (Rod Rack)이다.
제품을 만들 때는 처음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도록 컴퓨터에 앉아서 로드 거치대의 디자인과 설계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가구의 짜맞춤 공법을 이용하여 튼튼하고 조립식으로
배송과 실용성을 겸비하도록 디자인하였다.
로드가 8개씩 양쪽으로 16개까지 거치할 수 있는 로드 거치대 이다.
항상 완제품을 만들기 전 3D 프로그램으로 완성되었을 때 느낌을 본다.
소재는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자작나무 합판 21T를 사용하였다.
원목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겠지만 물에 젖은 낚싯대를 생각했을 때
UV코팅된 자작합판이 내구성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설계 도면대로 UV코팅된 자작합판을 CNC 가공 해준다.
전체 제작 공정에서 디자인, 설계를 뺀다면 CNC는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30여 분이면 제품 하나 분량의 CNC 가공이 완료된다.
CNC 가공이 완료된 부품 들을 떼어낸다.
이 때는 흡사 건담같은 피규어 파츠들을 보는것 같다.
트리머 챔퍼비트로 모서리를 가공 후 측면에 샌딩을 한다.
넓은 면은 UV코팅이 되어있으므로 측면만 우레탄 바니쉬로
마감하면 어느정도 생활방수는 된다.
총 8개의 부품이면 로드 거치대가 완성된다.
짜맞춤 방식으로 만들어서 본드를 사용하여 완전 조립을 하면
원목 가구처럼 튼튼하겠지만 촉부분에 번데기 너트를 삽입하여
볼트로 고정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배송 및 실용성을 생각한다면 볼트, 너트 조립식이 최선이다.
촉을 측판에 파인 홈 부분에 끼우는 방식이다.
측판을 눕혀놓고 가로로 가는 부품들을 차례대로 끼워준다.
나머치 측판을 조립하여 완성시켜 준다.
볼트고정 하기 전 이지만 짜임 방식이라
이 상태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툭치면 분해된다.
볼트로 고정~!!
본드로 완전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은 있다.
볼트를 더 달면 미관을 헤치고... 고민해봐야할 부분이다.
포스팅으로는 아주 간단하게 완성된 로드 거치대.
빠른시일내에 문제점들을 보완 후 촬영도 멋지게 하여
스토어에 제품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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